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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실패는 나침반이다 독후감|실패를 나만의 방향으로 바꾸는 법

by GISGeeks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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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나침반이다 책표지

 

실패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근본부터 점검하기

『실패는 나침반이다』는 실패를 단순한 실수나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는 기회’로 바라보는 시선을 전합니다. 한기용 작가는 여러 실제 사례와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실패에 어떻게 반응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저 역시 그동안 실패를 되도록 피하려 했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실패가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기용 작가는 특히 한국 사회의 ‘성공 중심 문화’ 속에서 실패가 얼마나 과하게 낙인찍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실패에도 품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실수 하나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무엇을 배웠고, 다음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를 묻는 태도 자체가 삶의 품격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에 참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책은 실패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위로의 책이자, 실패를 기회로 전환하는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길잡이입니다.

 

실패 이후의 선택, 그것이 진짜 실력이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실패 이후의 선택이 진짜 실력’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실패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는 점인데요, 저자는 이를 ‘두 번째 결정의 중요성’으로 설명합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잘되지 않더라도, 그다음에 내리는 판단이야말로 우리의 진짜 역량이라는 거죠. 특히 창업가, 직장인, 프리랜서 등 도전과 실험이 반복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였습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며 제 직장생활 속 실수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실수들이 저를 주눅 들게 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하게 만든 계기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죠. 책에서는 실패를 분석하는 방법, 감정을 다루는 법, 그리고 실패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구체적인 습관들도 소개되어 있어 현실적인 도움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실패 일기 쓰기’는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팁이었습니다. 실수로부터 배운 점을 기록하고 정리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실패가 바꾼 삶, 그리고 다시 걷는 길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실패라는 단어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실패를 겪고 나서야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더 뚜렷하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한기용 작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은 이론이 아닌 삶의 이야기로 다가왔고, 그 안에서 독자는 스스로를 비추어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문득 지금 이 순간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마음을 위로해 주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 그래서 실패의 무게를 견디는 이들에게 ‘괜찮아, 이건 방향을 잡기 위한 여정이야’라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실패 앞에서 움츠러든 누군가에게, 다시 한 걸음을 떼는 데 필요한 용기를 줄 수 있는 글이 바로 『실패는 나침반이다』입니다.